김용 작품.
<신조협려>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. 대략 70년 후부터 90년 후 정도까지를 다루고 있다.
이걸 읽으면서 깨달았는데 주인공이 아무리 무공이 강해도 우유부단하거나 부주의해서 당하는 걸 보면 상당히 짜증스러워 진다. 그러니까 무협소설의 재미는 주인공의 무공이 뛰어나느냐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.
게다가 김용은 속고 속이는 계략을 많이 집어 넣는 경향이 있다는 걸 다시 느꼈는데 주인공이 계속 당하는 걸 보니까 답답했다. 착한 건 좋은데 당하지 않으면서 착할 수도 있지 않나.
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재미있긴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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