듣던대로 잘 만든 영화.
다만 약간 지적을 하자면, 표종성과 한국 요원들이 싸울 때는 표종성이 엄청 세 보이는데 (한두 동작으로 처치해 버린다), 표종성과 북한 요원들이 싸울 때는 그렇지 않다는 것. 그리고 한석규가 나오는 북한관련 스파이 액션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<쉬리>와의 비교. 물론 스케일이나 액션같은 부분에서는 <베를린>이 한결 낫지만, 련정희가 죽는 장면에서도 그렇게 큰 감성적인 공감이 일어나지는 않는다. 심지어 표종성도 련정희를 죽인 동명수에게 개인적인 원한은 별로 갖고있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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